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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철로 꽃을 만들며 살아가던 로봇은 어느 날 살아있는 꽃과 마주한다.
그가 알고 있던 어떤 순리도, 법칙도, 이치도 생화의 곁에선 무의미하다.
결국 눈 앞까지 찾아온 꽃의 죽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선 순간, 마침내 로봇은 철로써 꽃을 이루어낸다.

 

 

Trailer

 

 

Still Cut

 

강원대학교 디자인학과 영상디자인전공 졸업 작품.

전시 기간 기준 7분 9초, 출품작 기준 9분 54초.

구상은 2022년 10월부터, 제작은 2023년 2월~6월까지 진행했습니다.

디렉팅, 스토리보드, 캐릭터 디자인(모델링/텍스처링/리깅), 주요 가구 및 소품 디자인(모델링/텍스처링/리깅), 애니메이팅, 배경 배치, 라이팅 등 제작 전반을 1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주요 작업툴은 Maya, Unreal Engine이고 그 외 Substance Painter, Photoshop, After Effect를 곁들였습니다.

몇몇 소품 에셋은 PolyHaven, Megascan, Quixel Bridge에서 사용했고,

배경 에셋은 Rural Australia in Environments - UE Marketplace에서 한 맵을 가져와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주어졌을 때, 현재의 방식으로 어디까지 해낼 수 있는지를 확인해본 것 같습니다.

신체적으로 지친 적은 있었으나 작업은 상시 후련함과 기쁨의 연속이었습니다.

성취감보다는 해야할 일을 해냈다는 느낌이 더 강한 거 같아요.

 

현재 사운드를 엎는 중이라 간단한 스틸컷 정도만 올려둡니다.

언젠가 작업 정리가 되면 이 글도 수정될 것 같아요. 이제는 사운드 정리도 완료. 후련하다... 😇

 

블로그에 근황을 써둔 지 오래된 듯해 간단하게 적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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