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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아웃 구현까지 사흘, 스킨 옵션 넣는데 이틀. 3월 11일부터 만들던걸 5일만에 완성했다.
지금까지의 스킨 제작 시간을 생각하면 역대급 속도.

 

저번 마름모 스킨을 만들면서 다음 스킨은 꼭 작업기를 써야지 했었는데, 정작 작업을 시작하니까 멈출 수가 없었다. 코드를 썼다기보단 뇌 구조가 html/css/js화돼서 혼자 중얼거리다 끝난 느낌. 덕분에 나한테도 중간 과정을 남겨둔 파일이나 글이 한 자도 없고 완성본 파일만 덩그러니 있다. 한 번에 끝까지 달리는게 나쁜 건 아니지만 다음 스킨 제작 땐 좀더 여유를 두고 싶다. 중간에 게임도 하고 책도 읽고 노래도 듣고 하면서.

 

기술적으로는 솔직히 저번과 다를 게 없다... 아주 특별한 도전을 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js 코드는 줄은 편이다. 그럼 html, css 실력이 늘었나? 하면 딱히 그것도 아니다. 그래도 이걸 그나마 긍정적으로 말해보자면, 새로운 기술이 생겼다기보단 지금까지 알고 있던 정보를 더 잘 활용할 수 있게 됐다는 느낌이다. 전에 썼던 코드 복붙 실력과 더 빨라진 속도는 덤.

그래도 그 대신 이번 스킨은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최대한 많이, 오류없이 넣는 데에 집중했다. 저번 스킨까지 포기했던 커버 기능이나, 카테고리 설명, 달력, 아카이브, 위젯, 카운터 등. 그리고 이전에 올렸던 스킨들이 받은 피드백이나 옵션 추가 요청도 이번에 최대한 구현하려고 애썼다. 덕분에 설정이 30개(?!)를 넘어가는 투머치한 스킨이 된 거 같긴 하지만... 적당한 퀄리티에 원하던 레이아웃을 완성해서 뿌듯하다.

 

이제 스킨 소개글을 써야되는데... 하... 저 설명을 언제 다 쓰지... 스샷은 어떻게 찍고... 참 막막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들었던 작업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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